학점은행제를 통한 사회복지사 자격 요건 갖추기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따려면 전문학사 이상의 학위가 필요하고, 사회복지 관련 필수 17과목을 이수해야 합니다. 이미 4년제 대학을 졸업했다면 타전공 학위 과정으로 진행하면 되지만, 고졸 학력이라면 전문학사 학위 과정과 자격증 과정을 동시에 밟아야 해서 소요되는 기간이 훨씬 깁니다. 학점은행제는 보통 학기당 들을 수 있는 과목 수에 제한이 있어서, 아무리 빨리 준비해도 보통 3학기에서 4학기 정도의 기간은 잡아야 합니다. 단순히 강의를 듣는 것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중간고사, 기말고사, 과제 제출까지 일반 대학과 크게 다르지 않은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직장인이라면 시간 관리가 생각보다 까다롭습니다.
실습 과목의 실제와 주의사항
많은 분이 이론 수업은 원격 평생교육원에서 쉽게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회복지현장실습은 이야기가 다릅니다. 이 실습 과목은 대학 부설 평생교육원이나 지정된 교육기관에서 오프라인으로 수강 신청을 해야 하는데, 선착순 마감이 매우 빨라 수강 신청 기간에 맞춰 PC 앞에서 대기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실습 시간은 총 160시간이며, 평일 낮 시간에 이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직장인들은 연차를 사용하거나 주말 실습이 가능한 기관을 발품 팔아 찾아야 합니다. 실습 기관을 선정할 때도 본인이 사는 지역 근처에 실습 인가를 받은 사회복지관이 있는지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교육원 선택 시 확인해야 할 체크리스트
서울디지털평생교육원이나 한국열린사이버대 평생교육원처럼 원격 평생교육원이 매우 많습니다. 어떤 곳을 선택하든 교육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 정식으로 인가된 교육원인지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간혹 저렴한 비용만 내세우는 곳 중에는 관리 서비스가 부실하거나 실습 과목 연계가 매끄럽지 않은 곳도 있습니다. 수강료는 과목당 몇만 원 수준이지만 실습 과목은 별도의 실습비가 기관마다 다르니 전체 비용을 합산해 계산해야 합니다. 또한, 자산관리사나 민간 자격증을 함께 취득하면 좋다는 권유를 받기도 하는데, 정작 본인의 학습 일정과 체력에 맞춰 꼭 필요한 과목 위주로 먼저 계획을 세우는 것이 현명합니다.
학점 인정 신청과 행정 절차
강의를 다 듣고 시험을 치렀다고 해서 바로 자격증이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매년 1월, 4월, 7월, 10월에 국가평생교육진흥원 학점은행제 홈페이지를 통해 학습자 등록 및 학점 인정 신청을 해야 합니다. 이 과정을 제때 하지 않으면 학위나 자격증 발급 시기가 한 학기씩 밀리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실습을 마친 후 실습 일지를 작성하고 평가를 받는 과정도 꼼꼼히 챙겨야 합니다. 사회복지 현장에서 일지 작성은 매우 중요한 업무 중 하나인데, 실습 기간 중 매일 기록하는 일지가 생각보다 구체적이어야 해서 작성에 매일 1~2시간씩 할애하는 실습생들이 많습니다.
방통대와 평생교육원 사이에서의 고민
방통대 사회복지학과를 고민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방통대는 학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대학 졸업 학위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입학 후 졸업까지 걸리는 시간과 시험의 난이도는 학점은행제보다 높은 편입니다. 본인이 단순히 자격증 취득이 목적이라면 평생교육원을 통한 학점은행제가 훨씬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다만, 사회복지 현장으로의 완전한 이직을 고려한다면 방통대에서의 체계적인 학업이 향후 현장 적응에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본인의 현재 학력 상태와 자격증을 취득하고자 하는 목적, 그리고 한 주에 투자할 수 있는 학습 시간을 냉정하게 계산해 본 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