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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피스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의 먹먹함

지난달까지만 해도 엄마가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거라고 믿었다. 병원 복도에서 의사가 건네던 차가운 말들을 애써 외면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서울의 큰 병원들은 수술이 잘 되었다고 했지만, 재발은 너무 빨랐고 그다음부터는 모든 게 도미노처럼 무너졌다. 췌장암이라는 진단을 받았을 때만 해도, 우리는 주변에서 말하는 강서요양병원이나 송파암요양병원 같은 곳들을 하나하나 찾아보며 희망을 걸었다. 하지만 엄마는 항암 5차를 끝내고는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