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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교육학점은행제 활용해 아동학사 학위 취득하는 현실적 경로

유아교육학점은행제 시작 전 반드시 알아야 할 현실

노인복지 현장에서 상담하다 보면 은퇴 이후 제2의 직업으로 아동 보육이나 교육 분야를 고민하는 분들을 자주 만난다. 막연히 관련 자격증을 따면 되겠지 싶어 상담을 요청하시는데, 이때 가장 먼저 언급하는 것이 바로 유아교육학점은행제 시스템이다. 많은 이들이 오해하는 지점은 학점은행제로 학위를 따면 바로 어린이집 교사로 일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사실 유아교육과 학사 학위와 보육교사 자격증은 별개의 체계라는 점을 분명히 이해해야 한다. 보육교사 2급 자격증은 전문대 졸업 이상의 학력에서 보육 관련 과목을 이수하면 나오지만, 유아교육학점은행제를 통해 취득하는 아동학사 학위는 정교사 자격과는 다른 길임을 인지해야 한다.

학위 과정 설계를 위한 단계별 핵심 절차

학점은행제를 통해 학위를 준비할 때 흔히 저지르는 실수는 아무 교육원이나 덜컥 등록하는 것이다. 먼저 국가평생교육진흥원 학점은행제 사이트에서 본인의 최종 학력을 조회하고 학습자 등록을 하는 것이 첫 번째 순서다. 2년제 전문학사 학위 소지자가 아동학사 타전공 과정을 밟을 경우 전공 48학점, 즉 16과목을 이수하면 4년제 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다. 학기당 최대 이수 가능한 24학점 제한이 있으므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다면 최소 3학기에서 4학기 정도의 기간을 잡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다. 단순히 강의를 틀어놓는 것이 아니라 과제 제출과 중간 기말고사를 치러야 하므로 직장과 병행한다면 주당 15시간 이상의 시간 투자는 필수다.

아동심리와 보육교사 자격의 상관관계 이해하기

유아교육학점은행제 과정 중에 아동심리학이나 아동미술자격증 관련 과목을 섞어 듣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전략적으로 유용하다. 단순히 학점만 채우기보다 실무 현장에서 써먹을 수 있는 도구를 챙기는 셈이다. 보육교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동시에 아동학사를 병행하면 나중에 유아교육대학원으로 진학하거나 장애영유아를 위한 보육교사 자격까지 확장할 수 있는 기초가 된다. 다만 주의할 점은 일부 교육원에서 홍보하는 자격증 과정이 실제 국가공인 자격인지, 민간 자격인지를 구분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무자 입장에서 볼 때 어린이집 현장에서는 국가공인 보육교사 2급 자격이 실질적인 채용 기준이 된다.

시간제 등록과 학점 취득 시 발생하는 변수

방송통신대학교 시간제 등록 등을 통해 학점을 보충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여기서도 유아교육과는 제외되는 경우가 많으니 매 학기 모집 요강을 꼼꼼히 봐야 한다. 학점은행제는 유연해 보이지만 학기 시작 시기와 과목 개설 여부가 맞지 않으면 6개월이 허공으로 날아가는 상황이 발생한다. 특히 실습 과목은 현장 매칭이 까다롭기 때문에 집 근처 어린이집 실습이 가능한지 미리 발품을 팔아봐야 한다. 단순히 온라인 강의만 듣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교육청 인가 시설에서 실제 아이들을 대면해야 하는 과정이 수반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누구에게 이 과정이 가장 적합한가

지금까지 살펴본 유아교육학점은행제는 단순히 학위를 따는 종이 한 장을 위한 과정이 아니다. 정교사 자격증을 목표로 하는 고등학생과는 상황이 다르므로 본인이 처한 환경을 냉정하게 봐야 한다. 이미 다른 전공의 4년제 학위가 있다면 타전공 아동학사 과정으로 1년 만에 학위를 취득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비전공 초보라면 2년 이상 소요되는 장기 레이스임을 각오해야 한다. 가장 추천하는 방식은 지금 당장 국가평생교육진흥원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이수 가능한 과목 목록을 뽑아보는 것이다. 본인이 가진 학점이 과연 전공필수 과목으로 인정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가장 실질적인 첫걸음이다. 본인의 상황이 입시를 통한 정규 대학 진학이 어려운 상황인지, 아니면 학점은행제라는 도구를 활용해 실무 자격을 빠르게 갖추는 것이 목표인지 먼저 판단해 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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